매일신문

관광·수출·투자유치 '육상 마케팅'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열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수출상담회와 의료관광 마케팅.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열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수출상담회와 의료관광 마케팅.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 관광산업 활성화 및 투자 유치에 청신호를 켰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회 기간 외국인 방문객 1천937명은 템플스테이(486명), 대구한방문화체험(76명), 달구벌문화유적(41명), 리더십테마여행(177명), 패션뷰티투어(457명), 육상연계 전세기상품(574명), 맞춤형상품(120명)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즐겼다. 지금까지 단순 관광상품과 달리 체험형 관광이나 문화행사'공연'컨벤션과 연계한 특화 상품을 두루 경험했다.

대구시는 또 세계육상대회 기간 '메디시티 대구'를 전 세계로 홍보한다는 목표 아래 동대구역, 주요 호텔 3개소, 대구스타디움 등에서 의료관광 홍보부스 5곳을 운영했다. 지역 내 15개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들이 홍보부스 운영을 맡아 지역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렸고, 육상대회 기간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한 외국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상담 및 검진, 병원방문 진료를 진행했다.

수출상담 및 투자설명회도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육상대회와 지역 제품 수출 상담을 연계한 'Buy DAEGU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모바일 등 정보기술(IT), 섬유 제품 분야 수출상담회를 통해 10개국 58개 업체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 규모 3억7천100만달러, 계약(예상치 포함) 금액 9천270만달러의 실적을 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병록)은 2일부터 1박 2일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연계한 외국기업 CEO 대상 투자설명회를 펼쳤다. 미국 히스토제네틱스, 일본 다이셀, 독일 보쉬렉스로스 등 11개 외국기업 CEO들은 대구국제학교와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개발현장을 둘러본 뒤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관람했다.

대구텍(사장 모세 샤론)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폴란드, 헝가리, 일본, 이스라엘 등 4개국 30여 명의 해외 고객사를 초청해 '대구텍 해외 고객세미나'를 가졌다. 해외 고객사들은 방문기간 세계육상대회를 관람했고, 대구산업단지와 기업체들을 둘러보며 향후 투자 계획을 저울질했다.

이외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센터는 지난달 26일 대구 EXCO에서 중국, 홍콩, 인도 등 해외 모바일'IT융합 분야의 유력 바이어 31개사를 초청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열었고, 같은 날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 EXCO 2층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스포츠'레저 분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는 2억9천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상준'노경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