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내 지방의회의 내년도 의정비 동결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의 23개 기초의회 중 8개 시군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동결을 확정했으며, 다른 기초의회로 동결 움직임이 확산될 조짐이다.
영주시의회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고통을 분담하기로 하고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으며, 구미시의회는 3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했다. 구미시의회는 최근 전체 의원 23명이 모여 논의한 끝에 어려운 경제현실을 고려해 연간 의정비를 현재의 3천549만원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군위군의회는 5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현재의 3천48만원으로 3년 연속 동결하기로 확정했으며, 성주군의회도 이날 의원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활동비를 올해와 같은 연간 3천168만원으로 동결키로 했다.
또 김천. 상주시의회, 청송. 영양군의회도 내년도 의정비 동결 움직임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여론조사 및 공청회 등이 생략돼 행정력과 예산을 줄이는 데도 크게 효과를 거두게 됐다.
성주군의회 배명호 의장은 "수년간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외국산 농산물 개방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4년째 의정활동비를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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