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출신의 출향인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희망울진아카데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울진읍 출신 박광무 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이달 5일 희망울진아카데미에서 울진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울진, 그 보배의 발견'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위원은 "내고향 울진의 아름다움은 세계 최고다"라며 공무원들의 문화정책에 대한 인식변화와 생태문화도시 울진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울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희망울진아카데미에서는 북면 출신인 장달중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가 '한반도 통일환경과 국제정세'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장 교수는 "고향분들을 모시고 제가 알고 있는 작은 지식을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통일환경 문제를 문답식으로 쉽게 풀어나갔다.
또 온정면 출신의 황일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자력과 세계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군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황 교수는 원자력에너지의 효율성과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원자력발전소 측에 강력한 안전운영대책도 주문했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진 출향인사들의 강연이 호평을 얻자 울진군은 희망울진아카데미를 올 연말까지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울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계속할 계획이다. 또 후포 등 거리상의 문제로 강연장을 찾기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희망울진아카데미는 출향인사들의 고향 방문 기회인 동시에 그들의 전문지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배우고 싶은 다양한 분야에 맞춤식으로 운영될 강연장에 군민들이 열성을 갖고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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