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차 주부 노리코는 한류가수 '김현재'(횬짱)에게 빠져있는 평범한 아줌마. 하지만 무뚝뚝한 남편 히로시와 사춘기가 시작된 딸 미유키는 그런 노리코를 이해할 수 없다. 어느 날, 노리코는 병원에서 갑작스런 폐암선고를 받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유키는 좋아하던 육상을 그만두겠다 선언하고, 모든 것에 무관심한 히로시 때문에 노리코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때마침 김현재가 심사하는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된 그녀는 오디션에 도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딸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 모든 일상을 떨치고 한국으로 떠나는 노리코.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로 남고 싶은 가정주부 노리코의 한국 방문기가 그려진다. 한류스타 김현재를 좋아하는 일본인 아줌마 노리코가 폐암 선고를 받고 자신의 딸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겪게 되는 내용을 다룬 KBS 추석특집극 '노리코, 서울에 가다'가 10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이 드라마에서 일본과 한국에서 활발히 가수 활동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이홍기가 남자주연을 맡았다. 가수가 되고 싶은 스무 살 열혈청년 민하 역으로 캐스팅돼 연기자로 브라운관을 찾을 예정. 앳된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가수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드러운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일본에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원조 한류스타 류시원이 이 드라마에서 많은 일본인 여성들을 사로잡는 한류스타로 등장한다. 류시원은 극중 일본인 아줌마 노리코가 좋아하는 한류스타 김현재의 노래하는 영상 및 사진 등으로 깜짝 출연하게 된다. 류시원은 11월 일본 전국 투어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류의 상징적인 존재인 김현재 역할에 매력을 느껴 흔쾌히 수락했다. 이렇게 영상과 사진만으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은 류시원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류시원은 실제 촬영에 사용될 자신의 DVD, 화보, 영상들을 적극 지원하며 자신이 맡은 김현재 역할에 애정을 드러냈다. 여주인공으로는 다카시마 레이코가 캐스팅됐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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