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이 금메달 감입니다. 아울러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응원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경북도민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9일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세계육상대회의 성공 주역인 대구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간부회의를 열고, 전 직원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관람할 것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세계육상대회 성공은 각종 행사 등에서 세계육상대회 홍보를 자청하고 대구스타디움을 찾아온 경북도민의 역할의 큰 도움이 됐다"며 "10월 10일까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구시 간부를 비롯한 전 직원이 관람해 세계육상과 함께 쌍끌이 성공을 이끌자"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전통인 품앗이 정신으로 대구시민들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영남권 신공항 유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을 위해 550만 시도민이 똘똘 뭉쳐 노력했으나, 결실을 거두지 못해 시도민이 그동안 다소 허탈해 있었다"며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던 대구스타디움에 대구경북민이 한 뜻이 돼 열정적으로 응원에 힘을 모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어떠한 난관에도 상생발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50만 시도민이 하나가 돼 각종 국책사업, 2015 세계물포럼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해 역량을 모으자"고 했다.
한편 김 시장은 9일 오전 8시부터 30여분 간 대구그랜드호텔 앞에서 출근 시민들에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대시민 감사 인사와 풍성한 한가위 맞이 캠페인을 펼쳤다.
김 시장은 "이번 육상대회의 성공은 6천700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7천 명의 서포터스를 비롯한 모든 대구 시민이 교통불편을 감수하고 불평없이 적극 협조해 주시고 경기장을 찾아 전 세계인에게 앞선 시민 의식을 보여준 덕분"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묵묵히 참고 인내하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준 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간부 및 직원 300여 명도 반월당, 두류네거리, 중앙네거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네거리 등에서 출근시간에 맞춰 육상대회의 마스코트인 살비와 함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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