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市,「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육성 본격화
-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5년간 2,328억원 투입 -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동사업은 대구시 북구 노원동 제3공단 내에 로봇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로봇제품 상용화 R&D사업 등을 추진하여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대구가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빌게이츠는 "PC이후는 로봇혁명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할 정도로 로봇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대구시는 로봇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사업을 지난해 7월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12월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한국과학 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편익비용분석결과(B/C)는 1.22로 나타나 기반구축 및 R&D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계층적 분석(AHP) 역시 0.748로 높게 나타나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동 사업 추진에 있어 지식경제부와 대구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신규기관 설립을 지양하고, 작년 7월 대구에서 개원된 로봇전문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 사업은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로봇표준화시험인증센터 등 3개의 로봇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디자인․설계, 시제품 제작, 로봇표준화인증사업 등 로봇산업 공정과정을 지원하고, 생산공정자동화 기술개발, 부품모듈 상품화 기술개발, Killer Application 기획 및 창출 기술개발 등 3개 분야의 R&D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구지역은 기계, 금속 등 메카트로닉스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로봇산업 기반이 우수하며, 구미-포항-울산-창원 등을 연결하는 산업벨트의 중심축에 위치하여 로봇산업클러스터 허브구축이 용이한 잇점이 있다.
대구시 김연창 정무부시장은 "동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지역 전후방 연관산업의 업종고도화 및 연계발전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로봇산업 발전을 주도하여 2018년 3대 로봇강국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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