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광하는 경주엑스포…누적 관람객 50만 명 돌파

추석 당일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YB공연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추석 당일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YB공연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추석 연휴 나흘간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는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등 13일까지 엑스포 누적 관람객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10일과 11일 경주엑스포에는 경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주를 이뤘고, 12일과 13일에는 귀성객과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려는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고 엑스포 측은 밝혔다.

주제공연 '플라잉'(Flying'본지 9일자 16면 보도)은 연휴기간 관람객의 최고 인기 코스였다. 플라잉이 펼쳐진 엑스포문화센터에는 공연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주제영상 '벽루천'이 상영된 첨성대영상관과 화랑극장에도 대기표를 미리 받아야 관람이 가능했다.

비보이 페스티벌과 세계 춤 페스티벌, 특별공연 '천년의 리듬'이 열린 백결공연장 3천 석의 객석은 매회 공연마다 관람객으로 메워졌다.

또 추석인 12일 '한가위 축제'에서는 마당놀이 '최진사 댁 셋째 딸 신랑찾기'가 2회 공연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행사장 정문에서 배부하는 일정표와 조감도를 인쇄한 부채를 들고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아다니는 모습이었다.

김은미(47'대구시 범물동) 씨는 "각종 공연과 전시물들이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관광지, 이지 플레이스(Easy Place)' 인증패를 받은 바 있는 엑스포조직위원회는 15일을 '장애인 문화의 날'로 선포하고, 모든 장애인에 대해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강정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에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하고자 '장애인 문화의 날'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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