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의 10월은 '축제의 계절'…체험행사 등 풍성

한약장수축제·골벌문화제 30일부터 4일간 열려

'제9회 영천한약장수축제'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영천역광장과 완산동 한방명소거리, 도동 한약유통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축제 때 외국인 약첩싸기 행사.

"한방음식을 맛보고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는 영천으로 오세요."

'제9회 영천한약장수축제'와 '골벌문화예술제'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영천역광장과 완산동 한방명소거리, 도동 한약유통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건강 100세의 꿈 실현, 한방특구 영천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이 직접 보며 즐길 수 있는 한약 소재 체험행사를 대폭 늘려 풍성하게 진행된다.

특히 체질 진단은 물론 각종 한방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한약 10대 이벤트관'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 100세 웰빙체질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진단과 체험을 통해 정확한 체질을 알 수 있으며 '보약 특판관'에서는 영천명의의 진맥을 거쳐 체질에 맞는 보약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방족욕관', '한약허브체험관' 등에서는 한방의 건강 증진 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영천한의사회, 영천손한방병원 등에서 합동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해주는 '한방명의관'도 운영한다.

영천 약전거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한약재를 거리에 전시하고 약재상별로 주 약재를 엄선해 특가로 판매한다. 한방 가공제품의 전시와 함께 산양산삼, 산삼배양근, 인삼, 더덕, 상황버섯 등 약재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약재를 골라 방향제를 만들거나 약첩을 싸 볼 수도 있다. 한방차, 산삼배양근비빔밥, 한방김치, 한방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30일 오후 6시 개막행사에 이어 10월 1일에는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의 영천시가지 퍼레이드와 한방천연염색패션쇼가 펼쳐진다.

대한한의사 학술대회 및 장수비법 강좌가 10월 1, 2일 열리며 시민노래자랑대회가 2일 영천역광장에서 진행된다.

10월 3일에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이자 항일가요 1호인 '황성옛터'의 노랫말을 지은 영천 출신 왕평 이응호 선생을 기리는 '제16회 왕평가요제'가 열린다.

영천한약장수축제와 동시에 개최되는 '골벌문화예술제'에서는 이밖에 국악 공연, 로얄오페라단의 갈라콘서트, 이언화 무용단의 창장무, 문화원 실버공연단의 시조창, 문인협회의 백일장, 미술협회의 미술실기대회, 한시백일장, 초'중'고 음악콩쿠르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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