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산업디자인과 제품디자인전공 학생 5명이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나란히 입상했다.
대구가톨릭대 3학년 박지은(특선 및 입선)·김규태(입선)·박규리(입선)·정혜주(입선)·황소윤(입선) 씨 등 5명은 지난달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G-DESIGN FAIR 2011'에 생활용품 디자인을 출품해 나란히 상을 받았다.
박지은 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목시계 디자인 'Rubsee'로 특선을 차지했고, 옷걸이의 고리 부분을 움직이도록 고안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Inhanger'와 스티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밴드를 디자인한 'EASY BAND'가 입선작으로 선정되는 등 세 작품 모두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 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컵 뚜껑에 달려 있는 핀을 돌려서 커피나 미숫가루 등을 젓도록 디자인한 '믹스핀'을 출품해 입선한 경력이 있다. 박 씨는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뉴스를 보면서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했다.
김규태(23) 씨는 샤워기에서 보디워시가 나오도록 고안한 'Bubble Shower'를, 박규리 씨는 옷을 쉽게 걸고 뺄 수 있는 슬라이드 방식의 옷걸이 디자인 'Sline'을, 정혜주 씨는 옷의 늘어짐을 방지하도록 고안한 옷걸이 디자인 'Folding Hanger'를, 황소윤 씨는 화분에 공급하는 영양제가 좀 더 효율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디자인한 'POTWIST'를 각각 출품해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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