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교통사고 정보 전문통신원 김광겸씨

"대구경북 교통사고'재난 현장엔 그가 있다."

구미의 김광겸(57'대구문화방송 통신원) 씨는 지역의 각종 교통정보를 제보하는 전문 통신원이다. 사고 현장마다 카메라와 캠코더를 들고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 방송사로 전송한다.

1995년 상인동 지하철공사폭발 때는 재빨리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상황을 생방송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공로로 그는 내무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2003년 대구중앙로 지하철화재사고 때 그가 찍은 현장 영상은 방송사 뉴스에 그대로 방영되었다.

최근에는 5월 합천 가야산 부근 관광버스추락 사고 때 마침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김 씨가 현장으로 달려가 찍은 참사현장 장면이 뉴스 속보에 나오기도 했다.

이런 특종은 김 씨의 뉴스에 대한 감각과 순발력이 뛰어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올해 대구 문화방송 창사기념식 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교통문제는 인명과 재산이 관련된 국민적 관심사항"이라 강조하면서 "1년에도 몇 번씩 파헤치고 묻고 포장하는 도로행정이 사고의 한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대구에서 법인, 개인택시를 19년간 운행한 김 씨는 현재 환경폐기물수송업체의 대형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글'사진 김상현 시민기자 hamupt@hanmail.net

멘토: 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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