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문학으로 물들다.'
'목요철학'으로 지역 인문학을 선도해 온 계명대가 9월 '인문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인문학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인문주간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인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에서 19~25일에 열린다.
계명대는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표방하며 30여 년 동안 목요철학 인문포럼(목요철학세미나)를 이끌어 오며 인문학 부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계명-목요철학원'은 2008~2010년에 이어 올해 인문주간 대구경북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돼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문주간 행사는 계명대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중구청, 지역의 대표적 시민강좌 기관인 '솔 열린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맺고 진행한다.
올해 인문주간은 '삶의 지혜와 행복 찾기'를 주제로 답사, 강연, 토론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표 참조) '죽음에서 만난 새로운 삶의 지혜' '청소년과 함께 쓴 성장의 인문학' '도시 숲에서 작가와의 대화' '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서 찾은 삶의 지혜' 등의 강연이 계명대와 중구 일원에서 이어진다. 경북 안동에서는 고(故) 권정생 선생의 작품인 '몽실언니'와 '한티재 하늘'을 주제로 문학 답사한다. '재즈를 통한 행복찾기' '시, 노래를 만나다'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21일부터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는 답사 사진과 스토리텔링을 엮은 우수작들이, 군위 한밤마을에서는 한밤마을 사진대회 입상작들이 선보인다.
계명대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22일부터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하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22일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우리가 바라는 바람직한 사회'를 시작으로, 김광억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의 '한'중 유교문화의 비교'(29일), 이돈희 서울대 명예교수의 '교육평등의 패러독스'(10월 6일), 이상규 경북대 국문과 교수의 '해양지식의 활용 전망과 과제'(10월 13일),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의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정신'(10월 20일), 오진탁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장의 '자살, 더 큰 고통을 부른다'(10월 27일), 시인 이원규의 '지리산에서 돈 없이 잘 놀기'(11월 3일), 정병석 영남대 교수의 '주역과 점, 그리고 우환'(11월 10일), 시인 정희성의 '시란 무엇이고, 좋은 시란 어떤 것인가'(11월 17일), 안세권 계명대 철학과 교수의 '뇌과학과 철학'(11월 24일) 강연이 이어진다. 문의 053)580-5550.
계명대 차문화연구소도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차(茶)와 함께하는 인문학 산책'을 진행한다.
강좌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계명한학촌 문다헌에서 약 2시간 정도 진행된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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