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창에서 얻은 영감, 붓으로 영상으로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결과 전시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봉산문화회관은 2011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결과 전시를 2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 작가, 이탈리아 작가, 국내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미국 작가 제임스 추는 일렉트로닉 음악과 비주얼 프로그래밍을 동시에 만들어,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재생한다.

이탈리아 작가 미켈레 다고스티노는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할 즈음에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로 인해 방사능 유출사건을 소재로 원자력 발전소가 인간에게 주는 위협을 설치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또 가창창작스튜디오 주변 시골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도 선보인다.

양승훈은 인형을 소재로 과거의 명화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상반된 것들을 대비시켜 낯선 이미지를 탄생시킨다. 신경철은 물감 드로잉의 흔적들을 연필로 다시 경계지우는 작업을 우연과 필연이라는 주제로 보여주고, 김영지는 '노마드'를 테마로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이후 경험한 일들과 주변 풍경을 담은 드로잉과 사진, 판화, 나비 등을 전시한다. 김안나는 자연의 기(氣)를 주제로 사계절을 표현한 네 점의 평면회화작품과 LED와 형광등을 이용한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김현수는 고기 표면의 마블링과 붉은색을 이용해 대형 작품을 선보인다. 장윤선은 차가운 비닐 소재를 사용한 작품을, 이소진은 전통 오방색과 상상의 동물을 선보인다. 053)422-1293.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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