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콩줄기굴파리 갑자기 발생 피해 우려
- 잎이 마르거나 낙엽지고 줄기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피해 유발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에서는 봉화지역에서 콩의 잎이 황백색으로 마르고 줄기에 검은 점이 생기는 현상이 심하게 발생되어 피해포장을 조사한 결과 콩줄기굴파리가 줄기를 가해하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 내었다.
콩줄기굴파리는 유충(어린벌레)이 엽맥과 줄기 내부로 구멍을 뚫고 들어가 식물조직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피해를 받은 포기는 잎이 낙엽지거나 마르며 줄기는 쉽게 꺾이고 시간이 지나면 갈변하면서 마른다.
외국에서는 꾸준히 발생 되어온 해충에 속하지만 국내에서는 1980년대에 생태와 방제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이후에는 발생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가 금년에 갑자기 심하게 발생한 해충이다.
피해양상은 콩줄기굴파리의 피해양상이 병해와 상당히 유사하므로 곰팡이에 의한 병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가장 쉬운 판별법은 잎이 마르고,
검은 반점이 생긴 줄기를 손으로 찢어서 내부에 황백색의 작은 애벌레들이 들어 있으면 콩줄기굴파리의 피해로 간주하면 된다고 한다.
현재는 대부분의 굴파리 애벌레가 줄기 내부에 들어가 있어 농약을 뿌리더라도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약제 살포는 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밝히며,
기존 발생 지역에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내년에도 콩을 재배할 계획이라면 잎이 마르는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 내년농사를 대비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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