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립대학들이 20일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비중 증가, 쉬운 수능 여파에 따른 정시 기피 현상 등이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계명대는 2천989명 모집(정원 내)에 2만4천773명이 지원해 8.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6.9대 1에 비해 크게 올랐다. 일반전형의 경우 뮤직프로덕션과 보컬전공(5명)이 36.8대1, 의예과(27명) 23.8대 1, 유아교육과 20.4대 1, 시각디자인과 17.4대 1, 산업디자인과 17.2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면접우수자 전형(230명)은 12.1대 1, 잠재능력우수자전형(335명)은 6.9대 1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2천612명 모집에 1만9천920명이 지원해 7.6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해는 5.59대 1이었다. 일반학생 전형의 의예과(3명)가 가장 높은 4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심리학과 16대 1,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4.6대 1, 문화인류학과 13.9대 1, 유아교육과 13.7대 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대는 2천588명 모집에 1만8천123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의 사회복지학과(10명)가 35대 1, 경찰행정학과 27.2대 1, 물리치료학과 20.7대 1이었다. 지난해 전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선정된 사범대 관련 학과들도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DU자기추천자 전형(252명)은 7.99대 1, 미래사회복지리더(40명) 전형은 10.5대 1을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1천984명 모집에 1만4천201명이 지원해 7.2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5.8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15명)가 42.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36명)는 16.4대 1, 물리치료학과(18명)는 12대 1을 기록하는 등 의약'보건'생명과학 분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사랑'봉사'창의 특별전형에서는 간호학과(4명)가 50.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경일대는 1천12명 모집에 5천55명이 지원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2대 1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학과별로는 소방방재학부(25명)가 9.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사진영상학부(25명)는 8.6대 1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는 953명 모집에 5천147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예과의 기린인재선발전형(10명)은 17.2대 1을 기록했고, 일반전형의 간호학과(33명)는 11.5대 1, 물리치료학과(13명)는 1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운대는 900명 모집에 4천673명이 지원해 5.1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해는 3.51대 1이었다. 간호학과 10.1대 1, 치위생학과 10.3대 1 등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고, 군사학과 여학생 모집(3명)이 1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안동대는 1천96명 모집에 5천568명이 지원, 지난해(4.37대1)보다 높은 평균 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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