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이 향기에 취하고~…'울진금강송 송이축제'

내달 1일부터…마라톤대회·씨름왕대회도 개최

지난해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직접 채취한 송이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지난해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직접 채취한 송이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금강송 사이를 온 몸으로 누비며 그윽한 송이향기에 취해보세요."

제9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울진친환경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진군은 금강송이 빚은 울진송이의 우수성과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라는 역사성, 청정 울진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송이채취 체험이다. 25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축제기간 동안 1일 두 차례(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씩 북면 구수곡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솔내음이 가득한 금강송 숲길을 걸으며 송이채취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참가자는 송이 1개씩을 채취할 수 있다.

울진 송이는 고운 토질과 동해의 청정바람을 거름삼아 자라 향이 강하고 육질이 단단한 특징을 갖고 있다. 송이무료시식과 송이요리체험, 송이경매전, 송이판매장터, 송이품평회, 송이생태관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금강송 군락지 숲체험과 장승깎기 시연, 전통음식 체험, 친환경 특산물 판매장터,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이 계획돼 있다.

친환경 고구마 캐기 체험도 열린다. 다음달 2일과 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엑스포 공원 동문 옆 농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가족당 1만원의 참가비만 내면 10㎏의 고구마를 직접 캔다.

이벤트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금강송 전국마라톤대회와 2011 울진군 씨름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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