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대통령 "에너지 수요, 원자력 활용 불가피"

유엔 원자력 고위급 회담 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지난 3월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는 원자력에 대한 신뢰에 커다란 타격을 줬지만 이번 사고가 원자력을 포기할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게 원자력을 이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때"라면서 "현재까지 기술적'경제적으로 대체에너지만으로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수요증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그러기에 원자력의 활용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10월 독립기관으로 대통령 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를 검사받았다"고 강조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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