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달성유통센터가 만성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3년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에 개장한 이곳은 농축산물 유통 전문매장이라는 한계를 딛고 개장 7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 2년 연속 흑자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농협달성유통센터에 따르면 개장 첫해인 2003년 전체 매출액은 287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87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해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억3천600만원을 기록, 흑자경영의 기틀을 다진 데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전체 경영지수가 이미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는 등 흑자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올 추석 특판행사에서 하루 매출액 11억2천700만원, 하루 고객수 1만2천251명을 기록해 2009년 설 특판행사 때 달성한 최고 하루 매출액과 하루 고객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 덕분에 농협달성유통센터는 올해 CS(고객만족) 부문에서 전국 50개 경제사업장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또 상반기 청렴도 조사결과 1위로 선정되는 등 우수사업소로 인정받아 농협중앙회 단위 사업소의 최고 영예인 총화상을 받았다.
농협달성유통센터 관계자는 "매일 두 차례 직원들을 대상으로 CS 교육을 실시하고 쇼핑 편의를 위해 매대 배치 및 진열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농산물 매대 수도 크게 늘리면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위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달성군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유통센터 내에 건강홍보관을 설치, 이동금연클리닉과 건강강좌를 개설했고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매출액의 0.5%를 지역발전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고익환 사장은 "올해 사업목표 1천억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직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경북지역의 농축산물 핵심 유통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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