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배경의 한류 드라마가 제작'방영된다.
대구시는 26일 2011년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 드라마 제작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제의 드라마는 '사랑비'라는 제목의 총 20부작 미니시리즈다. 2년여 간의 기획과 10개월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내년 5월쯤 지상파로 방영될 예정으로, 대구시는 일본 등 동남아 관광객 방문 효과를 노리고 2억5천만원(국비 1억2천500만원, 시비 1억2천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드라마에서 대구는 시청률을 좌우하는 전반부 6회 정도의 배경이 된다. 1970년대 주인공들의 무대가 되는 대학교, 세트장(카페) 등 대구 도심 일대가 방송을 통해 비추어진다. 연말까지 대구 촬영이 진행될 예정으로 드라마에 나오는 대구 주요 관광지가 널리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드라마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계절시리즈 드라마를 연출해 한류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윤석호 감독 작품으로, 한류 스타 윤아(소녀시대)와 장근석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시 김병두 관광문화재과장은 "대구시의 드라마 사업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는 대구의 관광 잠재성을 개발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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