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습부담 적어 수리 나령 응시 늘 듯

송원학원 모의평가 채점 결과

대구 송원학원이 이달 치러진 9월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쉽고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로 언어는 만점자가 1.96%로 1만2천457명이었고, 수리 가는 1.53%로 2천303명, 수리 나는 1.95%로 9천169명으로 아주 쉬웠던 지난 6월보다는 어려웠다. 외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0.32%로 2천41명으로 나타나 만점자 1%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영역'과목 조합 유형별 만점자 수는 지난 6월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탐구 영역 3과목 포함 전 영역 만점자는 13명이었고, 탐구 영역 2과목 포함 전 영역 만점자 수는 60명,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만점자는 336명으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733명보다 훨씬 줄었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수리 가형 응시자는 5% 감소하고 수리 나형 응시자는 4.5% 늘어났다. 이것은 많은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자연계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리 나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에 가중치를 일부 주지만 여전히 수리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은 "11월 시행되는 실제 수능 시험에서는 이번 9월 모의평가보다 언어와 수리 영역은 다소 어렵고 외국어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수능이 6월과 9월 모의평가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EBS교재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만점자가 1% 되게 쉽게 출제되면 상대적으로 탐구 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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