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석유 제조 및 판매를 하다가 구속되거나 불구속 된 건수에서 대구경북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15일 수원의 한 주유소 옆 세차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가 유사석유와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 같은 수치는 관계 당국의 각별한 주의와 단속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구에서는 3천84명이 위반해 경기(3천144명)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경북은 1천851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보다 인구가 많은 부산은 같은 기간 1천404명, 인천은 1천445명이 구속 또는 불구속 되어 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최근 유가 인상으로 유사석유 제조, 유통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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