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하루 일정이긴 하지만 한나라당 대표가 공식 방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7일 국회 연설에서 개성공단 방문 의사를 밝힌뒤 22일 통일부장관과 협의해 비공식적으로 북한에 의사를 타진했고 오늘 오후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이 왔다"고 27일 밝혔다. 김기현 당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김관현 부실장과 신유섭 비서관이 통일부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을 찾는다.
홍 대표는 "천암함 폭침, 박왕자 씨 피살, 연평도 포격 등 큰 사건이 있었지만 정치'군사적 문제를 직접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남북경협이나 인도적 지원을 통해 남북관계의 신뢰를 구축해보자는 의미"라고 방북 배경을 설명했다. 북측 관계자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야권은 홍 대표의 방북이 10'26 재보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것을 두고 '선거용 방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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