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공석 중인 청와대 홍보수석에 최금락 SBS 방송지원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홍보수석에 최 본부장을 사실상 내정했다"며 "대통령께서도 재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현직 언론인을 홍보수석으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 본부장을 비롯해 신문사 논설실장급 또는 방송사 보도본부장급 2, 3명을 상대로 의사를 타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 워싱턴 국빈방문을 앞두고 홍보수석 자리를 장기간 비워둘 수 없었다"면서 "최 본부장이 홍보수석으로 적임자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 출신인 최 본부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 입사, 편집부'경제부 기자를 거쳤으며, 이후 SBS로 옮겨 워싱턴특파원, 국제부장, 경제부장, 정치부장,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