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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서 힘찬 '첫 발'… 시각장애인 국토순례단

시각장애인 국토순례단이 26일 우리땅 독도에 올라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시각장애인 국토순례단이 26일 우리땅 독도에 올라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독도에서 연평도까지 도보로 순례 중인 시각장애인 국토순례단(본지 15일자 4면 보도)이 포항에서 출발한 지 5일 만인 26일 국토의 막내 독도에 올랐다.

순례단은 거센 풍랑으로 독도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독도를 향한 시각장애인들의 뜨거운 열정에 힘입어 다행히 운항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들은 독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승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독도는 우리 땅 캠페인'을 벌였다. 앞서 울릉군 내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종욱 씨 등 시각장애인 2명과 이재호 경북점자도서관장은 10월 10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경북도청~구미~김천~상주~영동~대전~조치원~독립기념관~평택~수원~서울~인천~연평도까지 931.05㎞의 대장정을 펼친다.

이들이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 관련 자료들은 경북점자도서관 홈페이지(www.welboo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순례단의 19박 20일 동안의 대장정은 다음달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귀환 및 해단식을 가지며 마무리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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