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라이온즈,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 시즌 76승2무47패로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구단관계자들과 함께 모자를 던지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 시즌 76승2무47패로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구단관계자들과 함께 모자를 던지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삼성 라이온즈가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5대3으로 꺾고 76승2무47패를 기록, 남은 8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결정지었다. 관계기사 3'23면

삼성은 2005, 2006년 두 해 연속 정규 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석권한 이래 5년 만에 정규 시즌 1위에 복귀했다. 삼성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기는 1989년 단일 시즌제 채택(양대 리그가 시행됐던 1999, 2000년 제외) 이후 2001, 2002, 2005, 2006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다.

삼성 선수단은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정규 시즌 우승 세레모니를 간단하게 한 후 숙소로 돌아갔다. 호텔에서도 별다른 축하 회식은 없었다.

류 감독은 "이제 첫 단추를 끼웠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단추를 끼울 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빈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삼성생명 회장) 등 10여 명의 삼성그룹 임원들은 경기장을 찾아 우승을 함께 즐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경기 후 류중일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야구가 정말 재미있다. 고맙다. 한국시리즈 가서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해 달라"고 말했다.

잠실구장에서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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