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원장 이관호)은 의료정책 담당기관과 의료기기'재활연구소, 대학 등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를 초청해 2011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30일 오전 9시 30분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용 로봇개발 및 임상평가 현황'을 주제로 2부로 나눠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소장 안상호)와 동국대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 영남대 의료공학연구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광역시,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후원하는 국제 세미나다.
로봇산업은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이달 10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반색할 만큼, 차세대 전략 산업 중 하나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1천621억원, 시비 454억원, 민자 253억원 등 총 2천3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로봇산업에는 고령화 추세에 맞게 복강경'관절'재활로봇 등 의료분야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부는 '재활로봇과 임상효과 평가기술 세계적 동향'을 주제로 미국과 일본의 저명한 석학이 강연자로 나선다. 미국 시카고재활연구소 알렌 하이네만 교수는 '뇌졸중'척추손상'뇌손상 환자 인지기능 및 동작 평가'에 대해, 일본 국립재활연구소 도루 오가타 박사는 '운동기능 재활로봇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2부에서는 '의료용 로봇과 재활의료기기 국내 개발사례'를 다룬다.
안상호 소장은 "미래에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인해 첨단의료기기가 탄생할 것이며 의료기기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대구가 로봇산업 등을 통한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서 뛰어난 강점을 지닌 국제적 의료도시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