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과 화약무기를 제조한 최무선 장군의 업적 및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최무선 과학관'을 다음달 5일부터 시범운영한다.
시는 91억원을 들여 영천 금호읍 원기리 옛 창산초교 일원 4만1천48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542㎡ 규모의 과학관 건물을 지난해 10월 준공한 뒤 최근 내부 전시시설물을 갖췄다.
과학관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전통과학체험실, 시청각실 등을 설치해 화약과 각종 화기의 제조과정을 알려준다. 특히 관람자들은 디지털 영상물을 이용한 불꽃놀이 및 왜선 격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범운영은 내년 4월 21일 과학관 개관 이전까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동안 입장료는 무료이다.
시는 과학관 개관 전까지 야외전시장에 전차, 미사일, 화포, 비행기 등 퇴역장비를 배치한 뒤 생가 복원 등 '최무선 장군 성역화' 2단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영천 금호읍 출신인 최무선(1325∼1395) 장군은 1380년 전라도 진포(금강 하구)에서 각종 화기로 무장한 전함을 이끌고 나가 싸워 왜선 500여 척을 격파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무기인 주화(走火) 등 화약무기 18종을 개발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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