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종고와 구룡포여종고가 통합돼 내년 3월 포항과학기술고로 문을 열고, 구룡포중과 구룡포여중도 구룡포중으로 통합된다.
경북도교육청은 포항과학기술고를 지원형 특성화고교로 지정해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중심 학교로 육성할 방침이다. 내년도 이 학교의 모집학과는 해양시스템기계과, 물류관리과, 뷰티케어과로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다.
도교육청은 포항시청과 포항신항만, E-마트 등 포항지역 유관 기업은 물론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등 대기업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맞춤형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포항과학기술고는 현 구룡포종고 부지에 2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숙사와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춘 현대적 시설로 건립되며 기숙사는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구룡포중과 구룡포여중도 구룡포중으로 통합해 내년 3월 새롭게 태어난다.
구룡포지역 학부모들은 인구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교육환경이 점점 열악해지자 지난해 학교통합에 찬성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되는 농촌지역 학교에는 교육시설 개선과 교육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내년 3월 개교하는 포항과학기술고와 구룡포중에도 질좋은 교육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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