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中진출 한국 금융기관 건전성 더 살펴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서초 을)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더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의 기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29일 중국 베이징의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베이징사무소와 산업은행 베이징지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현재 금감원 베이징사무소는 한국 금융회사들의 현지법인에 대해 감독권이 없다. 따라서 금감원 베이징사무소는 해당 회사에서 제출한 자료만으로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이다.
고 의원은 "금감원의 기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는 현지법인의 부실이 숨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베이징사무소가 설립된 것은 지난 2004년. 하지만 중국 당국의 반대로 중국 현지에 있는 한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 기능이 없는 게 한계를 지니고 있다.
고 의원은 "일각에서는 제2의 금융위기가 시작됐으며,특히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의 경우 (정상적인 루트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20%의 고금리 자금을 쓰기도 할 정도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따라서 중국 현지의 국내 법인의 부실에 대해서도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금감원이 중국 현지의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우리 금융기관에 전달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뉴미디어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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