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목정 거닐며 순교자 거룩한 희생 기려

천주교 대구대교구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앞쪽 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해 1천800여 명의 신부와 신자들은 진목정 도보 성지순례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잡지 빛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앞쪽 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해 1천800여 명의 신부와 신자들은 진목정 도보 성지순례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잡지 빛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한국 평협이 추진하는 '125위 시복시성 청원 기도운동'에 적극 동참한 가운데 대구대교구는 지난달 24일 진목정 순교성지(경주 산내면)에서 시복시성 기원 도보 성지순례 행사를 가졌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해 1천800여 명의 신부와 신자들은 125위 시복시성 대상자인 이양등(?~1868), 김종륜(1819~1868), 허인백(1822~1868) 순교자의 생활터전과 묘소가 자리한 진목정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소태골 피정의 집에서 조 대주교의 주례로 거행된 기념미사를 봉헌한 뒤 범굴과 세 순교자들의 가묘, 진목공소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걸으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 순교자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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