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봉양면 화전리에 연간 홍고추 3천여t을 건조할 수 있는 고추종합처리장이 지난달 30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사진)
의성고추종합처리장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원예작물브랜드 육성지원사업으로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였다. 건조장, 저온창고, 사무실 등 연면적 4천821㎡(1천460여 평)로 전국 최고의 현대식 원적외선 건조기 시설을 갖춰 연간 3천여t의 홍고추를 건조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복규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농협, 생산자연합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복규 군수는 "의성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고추 생산지로 유명하지만, 고추종합처리장이 없어 농가들의 애로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제 오랜 숙원사업인 고추종합처리장이 준공됨에 따라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의성 고추의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원예브랜드육성사업의 경영주체인 배종진 청아띠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축하 화환 대신 받은 1천만원을 (사)의성군장학회에 기탁해 이날 준공식이 더욱 빛을 발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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