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따뜻한 커피 생각나는 계절…우리집도 커피머신 장마할까

보급형·캡슐형 머신 다양…가격도 수십만원대로 저렴

따뜻한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가정에서 카페와 같은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결혼시즌을 맞아 새로운 혼수품목으로 떠오르고 결혼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등에서 수십만원대의 보급형 에스프레소 머신과 캡슐형 머신을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117년 전통의 이태리 커피브랜드 '라바짜'의 캡슐커피 머신 MAXI는 주방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이다. 머신 자체에서 에스프레소와 롱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를 추출할 수 있으며 자체 스팀 기능으로 라떼나 카푸치노도 만들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커피추출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저장함으로써 다음에 이용할 때 자동으로 추출량을 조절해주는 스마트한 기능도 있다.

네스프레소의 'D110W'는 40만원대에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네스프레소 머신은 16가지의 캡슐이 나와 있어 캡슐커피 머신 가운데 가장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피콜로'는 10만원대 중반의 가격 경쟁력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제품이다. 우유 캡슐을 첨가하면 라테나 카푸치노 등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필립스전자의 '필립스 세코 핸드메이드 커피 머신 2종'(HD8325, HD8323)은 필립스 세코만의 기술로 탄생한 고압 '크레마'(크림) 필터를 탑재해 어떤 조건에서도 정확한 압력을 가해 크레마가 풍부한 에스프레소 추출할 수 있다. 15바의 고압력 펌프는 높은 압력으로 빠르게 추출해 집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캠핑을 가서도 이용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다. 프랑스 핸드프레소의 핸디 타입 에스프레소 머신은 심플하고 콤팩트한 사이즈에 휴대가 간편하며 독일 iF디자인상, 덴마크 FORMLAND상을 수상한 디자인의 제품이다.

별도의 전원 없이 에어 펌프에 의한 가압추출방식으로 가정은 물론 여행, 아웃도어, 캠핑 등 어디서나 최상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압력게이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에스프레소, 아메리키노, 아이스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대의 에스프레소 머신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버린 KA-5987은 원두가루 또는 커피팩을 이용할 수 있는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우스팀노즐을 이용해 카푸치노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2잔을 동시에 추출해내는 기능도 지원한다. 드롱기 EC-270은 물탱크 용량이 커피 4잔 정도로 작지만 일반 커피메이커 정도로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원두가루와 커피팩 겸용으로 쓸 수 있고 스팀노즐을 이용해 거품을 만드는 기능도 지원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커피 애호가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커피시장 성장과 함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도 함께 커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캡슐커피 머신이 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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