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한류드림페스티벌 외국인 7천명 열광 "꺅∼"

류시원씨 팬미팅 2천명 성황 "경북, 한류메카 이미지 굳혀"

세계적 규모의 문화축제 '2011 한류드림 페스티벌'이 3일 신라 천년의 고도인 경주 일원에서 폐막했다.

이 행사는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사흘간 경주 예술의전당,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에서 펼쳐졌다.

마지막날인 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에는 소녀시대와 티아라, 2PM, 동방신기, 샤이니, 비스트, 미스 에이, 시크릿 등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아이유, 지나, 김건모 등 인기가수가 참가했다.

공연장에서 외국인 관광객 7천여 명을 비롯한 2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한류스타들의 공연에 열광했다.

또 경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스타 따라하기' 특별 이벤트인 'K-POP 커버댄스' 세계대회가 마련됐다.

커버댄스는 개인'그룹이 한류스타의 노래, 춤을 따라서 표현한 것으로 온라인 예선을 거친 결선 무대에는 10개국 16개팀이 경연을 펼쳐 러시아 남성 5인조 '페브리스 에로티카'가 우승했다.

문화방송은 커버댄스 해외 현지 심사과정과 참가자 반응, 경주 최종결선을 다큐멘터리 8부작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원조 한류스타이자 안동 출신 연기자 류시원이 일본, 대만 등 5개국 해외관광객 2천여 명과 함께 팬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1, 2일 오후에는 국내외 관광객 2천여 명이 첨성대 잔디밭 광장을 출발, 달빛 아래 안압지 등 경주 유적지를 돌아오는 '신라역사달빛기행'을 실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한국 팝과 드라마, 패션 등의 열기가 온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한류드림 페스티벌은 외국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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