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 역사문화공원 '범시민 조경수'조경석 헌수 운동'을 벌인다.
시는 2012년 12월까지 남산면 인흥리에 들어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광장 조성에 필요한 조경수와 조경석을 시민, 기관단체, 기업체, 출향인사 등 자발적 참여자를 대상으로 접수받는다.
시는 조경수'조경석 헌수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로 개설 등 개발 사업에 편입돼 버려지는 수목이나 석재 등을 재활용하고 기관단체, 마을이나 문중의 헌수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접수된 수목과 석재는 별도 구성된 조경수 헌수 선정위원회에서 현지 방문과 확인을 거쳐 조경 가치가 있는 것들을 골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광장에 이식한다. 헌수자에 대해서는 기증하는 내역을 표기한 명패와 표지석을 작성, 비치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이번 헌수운동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에 경산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민화합과 애향심 고취는 물론 공원 조경공사(52억원)에 따른 사업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헌수운동은 무리한 사업비 부담에 따른 시비 부담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려 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 공원조성 사업은 당초 투융자심사를 통해 306억원의 사업비로 시작한 것이 46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경산시의회에서는 당초 투융자심사를 받은 사업비에서 50% 이내 이상(459억원 이상)이면 재심사를 받아야 하는데도 재심사를 받지 않고 사업비를 463억원으로 증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원 내 관광안내소와 매점 카페 등의 설치공사는 제외하는 등 사업비 예산을 445억원으로 줄였다.
이처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총사업비 445억원 중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국비 73억원과 도비'시비 등 예산 160억원을 추가 확보가 필요하고 삼성현 관련 콘텐츠 개발을 위한 예산과 내용 부족으로 당초 완공 예정일(2012년 6월 말)보다 늦은 2013년 12월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헌수 문의 경산시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새마을문화과(053-810-5362).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