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가을 여행'은 미술관 나들이 부터…

지역 곳곳서 미술 축제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미술 축제가 열린다.

봉산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봉산미술제가 12일까지 봉산문화거리 각 화랑과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봉산문화거리 일대 화랑들이 참가하는 이번 미술제는 오랜 역사를 지닌 미술제로, 갤러리소헌, 동원화랑, 송아당화랑, 중앙갤러리 등 15개 화랑에서 발굴, 지원하는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각 화랑들이 내세우는 대표 작가들의 전시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행위예술가 윤명국의 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조각가 이준욱, 손영복의 거리설치 미술이 전시된다.

7일 오후 5시에는 봉산문화회관이 기획한 '거리의 악사' 공연이 펼쳐지며 미술애호가를 위한 특강과 시민을 위한 깜짝 미술품 경매, 판화찍기 체험, 인물 드로잉 및 조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펼쳐진다. 먹거리 장터, 사랑의 팝콘을 증정하며 거리 내 카페, 필방 등의 할인행사도 열린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서는 대구미술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대구아트페스티벌 2011'이 15일까지 전시실 전관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시행사, 특별전, 미술체험행사,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 등이 열린다.

1~11 전시장에는 200여 개의 부스가 만들어져 200여 명의 작가들이 2천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경남, 울산, 서울 등에서 참가하는 작가들이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공예, 디자인, 영상, 설치 등을 선보인다.

대구아트페스티벌 2011 특별전은 '대구미술의 오늘, 지금, 여기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구 출신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은 김일해, 이정웅, 이수동, 박일용, 김성호, 윤병락, 장기영 등 스타덤에 오른 40~50대 작가들과 대구를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2011 현대미술영상설치전이 진행돼 젊은 세대 미디어 작가들의 첨단미술도 소개된다.

부대행사로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미술체험행사와 학생미술실기대회도 열린다. 8일과 9일 양일간 미술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한편 학생미술실기대회는 8일 열리며 초등 저학년, 고학년 부문의 상상화와 중'고등부 풍경사생화 대회가 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 열린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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