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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월 항쟁 원혼을 기리며…65주년 추모제

"10월 항쟁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며…."

10월항쟁유족회 등은 10일 오후 6시 30분 대구 YMCA 대강당(3층)에서 '65주년 10월 항쟁 추모제 및 염무웅선생 강연회'를 개최한다.

대구 10월 항쟁은 1946년 해방 직후 대구에서 미군정의 식량정책 실패와 식량배급의 중단, 가혹한 식량공출, 모리배의 사재기 등의 사건으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한 가운데 지배층이 다시 친일파 관리들로 이루어지게 되면서 민중들이 9월 총파업을 실시했고 10월 본격적인 항쟁을 한 사건이다. 이 영향으로 항쟁은 경북지역을 넘어 12월 중순에 남한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이 항쟁으로 인해 최소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후 이 사건은 '10월 폭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지면서 진실규명에 대한 재판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추모제는 올해 2회째를 맞는다. 053)424-461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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