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경남까지 아우를 DGB 금융벨트의 미래를 지켜봐 주세요.'
대구경북 대표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이 7일 창사 44주년을 맞았다.
대구은행은 카드넷, 대구신용정보과 함께 금융지주사로 합쳐진 후 처음으로 맞은 생일을 맞아 미래 성장을 이끌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창사 기념식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내건 실천과제는 '주변애'(走變愛).
전 직원이 제2의 창업 의지 고취로 제3, 제4의 창업을 위해 다 함께 달려 나가고(달릴 주),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변화하고 바꾸어 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며(바뀔 변), 은행 성장의 근간인 지역과 고객에 대한 사랑을 실천(사랑 애)한다는 것.
우선 이달 4일 할부금융사인 메트로아시아캐피탈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DGB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경남을 아우르는 'DGB 금융벨트' 조성에 나섰다.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이 인수될 경우 서울에 있는 점포 1개를 포함해 수도권과 부산'경남 동남권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구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 부산'경남 지역 내 6개 지점을 10여 개 이상으로 늘려 제2의 성장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150억원의 재원으로 종합사회복지재단인'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서 대구은행의 역할은 더 빛났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와 홍보, 대회 진행 등 모든 과정에 함께 참여했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포항국제불빛축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등의 지역 행사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대구경북과 대구은행의 성장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IMF로 어려울 때 선뜻 대구은행 주식을 사준 지역민들이 있어 현재의 대구은행이 있는 것"이라며 "대구은행의 지역 환원은 당연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외부 평가에서도 대구은행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녹색경영 인증을 받고 국내 굴지 30개 기업만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Asia-pacific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지역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구은행이라는 이름은 벌써 사라졌을 것"이라며 "지역의 근간이 되는 금융회사로 향후 100년을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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