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도 기자다] 골목 사이로 떠나는 색다른 여행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골목투어, 어떠신가요?

이 골목투어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체험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제 2코스를 추천한다. 제 2코스는 동산선교사주택-3.1만세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고택-서상돈고택-제일교회-종로화교협회-진골목 으로 구성되어있다. 동산병원에서 조금 걷다보면 선교사 챔니스의 집을 볼 수있다. 그 숲길따라 걷다보면 3.1 만세 운동길이 있다.

90계단을 걸을 때 마다 옆벽면에 그 시대에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감흥을 더한다.

그 계단을 내려와서 앞으로 가다보면 이상화와 서상돈의 고택이 나란히 있다.

이상화 고택으로 가는 길에는 이상화의 작품과 사진이 벽화로 전시되어 있다.

가을의 향기를 느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나들이가 될 것 같다. 골목투어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이다.

-골목투어를 해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계단을 한칸한칸 올라갈 때마다 그 힘든 시기를 거친 사람들의 사진이 있어서 뭉클했어요. 대한독립만세! 하하~

가을향기를 느끼며 걸으니 행복해요. 호호~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문학인이라던가 역사적인 인물들을 알려줄 수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국어시간에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배웠는데 골목투어를 하면서 이상화 고택을 보니 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노재영, 박규은, 지수련, 황혜정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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