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10일부터 8개 구·군 보건소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946년생 이전 출생자이며, 보건소에 갈 때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보건소에 가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사전 예진표를 작성한 뒤 먼저 체온을 측정하고, 의사의 간단한 문진 후에 접종을 받게 된다. 보건소에서는 무료 접종 대상자 외에 유료 접종은 하지 않는다.
올해 유행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3가지(A형(H1N1), A형(H3N2), B형)이며, 이 중 A형(H1N1)는 2009, 2010년 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이번에 접종하는 백신은 세 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과장은 "계절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질환의 하나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며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기침을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막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료 접종 외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로는 ▷만성질환자(만성 폐·심장·간·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 혈액종양질환, 신경근육질환) ▷50∼64세 인구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질환자·임신부·65세 이상 노인과 거주하는 자,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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