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대로에서 비 입대전 마지막 무대
비가 영동대로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가졌다.
비는 '강남 한류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무대에 올라 이날 모인 약 3만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멋진 공연을 펼쳤다.
이날 비는 군 입대를 이틀 앞두고 마지막 열정을 다 쏟아놓듯 자신의 히트곡인 '힙 송(Hip Song)'과 '태양을 피하는 방법', '레이니즘(Rainism)'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다.
비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 이제 데뷔 10년이 됐다"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난 인생이 고속도로와 같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는 내 차선보다 옆 차선이 빨리 갈 때도 있지만 추월하려면 사고가 난다. 여러분의 운명이 조금 늦게 오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잠시 휴게소에 들르려 한다", "그 휴게소가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곳인 것 같다. 가서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말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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