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관광산업 도약 계기 되기를" UNWTO 경주총회

9일 개막

관광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가 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식과 함께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에는 42개국 장관, 16개국 차관과 대사 등 100여 개 국에서 800여 명이 참석해 '문화'관광'스포츠를 통한 경제성장과 새천년개발목표 달성' 등을 놓고 본회의(10~13일), 6개의 지역위원회(8~9일), 두 차례의 집행이사회(9' 14일)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관급 회의를 처음 열어 지금까지 관광이 빈곤'기아 퇴치,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등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논의한다.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은 개막사에서 "관광산업은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관광산업이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국 참가자들은 총회 기간에 석굴암, 불국사, 기림사, 경주국립박물관, 대릉원, 첨성대, 양동마을 등을 관광한다. 주 행사장인 현대호텔에는 경상북도과 경주를 알리는 전통홍보관,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부스 등이 설치됐다.

UNWTO는 관광 진흥과 개발을 통해 경제 발전, 국제적 이해 증진에 공헌하도록 설립된 유엔 산하 관광전문기구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가 있으며 정회원이 154개국, 준회원 7개국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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