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풍기인삼축제 일등공신은 '관광열차'…7천여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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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고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풍기역을 빠져 나오고 있다. 마경대기자
열차를 타고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풍기역을 빠져 나오고 있다. 마경대기자

2011 영주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장 장화숙) 개최기간 7~12일 중 3일간 운행된 '풍기인삼축제 전용열차'가 관광객 유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칠곡 왜관, 서울, 강원도 강릉과 묵호, 경기도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영주를 잇는 축제 전용 열차를 운용했다. 이 열차를 이용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7천여 명. 이들을 풍기역과 행사장으로 연결한 셔틀버스만 102대가 운행됐다.

특히 시는 열차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역광장에서 꽃다발 증정, 풍물마당 운영, 7080연주 등 환영행사를 마련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열차를 타고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장에서 열린 인삼깎기, 인삼전시관 체험, 인삼칵테일 만들기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또 소백산 자락길과 죽계구곡, 부석사, 소수서원 등을 둘러보는 생태관광 팸투어도 벌였다.

김태섭(62'서울) 씨는 "열차를 타고 오니 여유가 있어 한결 좋았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에 감탄했고,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인심도 훈훈해 기분이 좋았다"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친지들도 데리고 축제장을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장화숙 축제추진위원장은 "열차 운행이 좋은 이미지를 낳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코레일 등과 협의해 기간을 더 늘려보겠다"고 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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