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에티오피아, 하와이, 인도네시아… 그리고 백두산의 화산

EBS '다큐프라임-화산' 10~12일 오후 9시 50분

EBS '다큐프라임-화산'3부작이 10~1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의 화산 기록 다큐멘터리다. 에티오피아, 하와이, 인도네시아, 일본, 과테말라, 한반도의 백두산까지 총 6개국의 화산의 모습과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재앙과 축복을 동시에 선사하는 화산의 두 얼굴을 화면에 생생히 담아냈다.

10일 방송되는 1부 '불의 묵시록'에서는 2010년 5월 27일 과테말라 빠까야 화산 폭발, 2010년 10월 26일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폭발 후 임시대피소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다. 그리고 1773년 푸에고 화산 폭발과 지진으로 폐허가 된 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중앙아메리카 최고의 도시, 안티구아를 찾아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도시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11일 방송되는 '백두산 대폭발의 진실'은 2014년 백두산 폭발설의 진실을 파헤친다.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경북대 지질학과 장윤득 교수와 백두산을 직접 찾아가 현대 백두산의 상태를 살펴보고, 백두산 폭발 최악의 시나리오를 3D로 공개한다. 언젠가는 반드시 폭발할 백두산. 어떻게 대비할까? 화산의 나라, 일본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12일 방송되는 3부 '위대한 불의 땅'은 화산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텡거르족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들은 브로모 화산을 축복이라고 말한다. 에티오피아 다나킬 소금 사막, 인도네시아 3모작 재배농가, 미국 네바다 지열발전소. 등 화산이 주는 혜택을 입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현대과학에서도 화산이 주는 무한한 혜택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바로 지열이다. 지열발전설비 최대 이용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올맷 지열발전소를 찾았다. 46년 역사를 지닌 올맷(ORMAT)발전소는 인구 30만명의 리노시 모든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고도 남을 전력을 생산한다.

배우 김갑수가 내레이션을 맡아 중후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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