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도기자다] 도심 근교에서 즐기는 근현대사 역사여행

대구 도심 가까운 곳에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이상화고택과 서상돈 고택 및 주변 여행지에서는 우리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상화 고택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 민족저항시인인 이상화 선생이 생활을 하셨던 곳이다.

이곳에서 이상화시인은 1939년부터 임종때까지 약 4년동안 거주하면서 여러 작품들을 썼다.

이상화 고택은 2001년에 도로로 변할 위기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대구시민들은 고택보존을 위해 100만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의 모습을 보존할 수 있었다.

대구 시민의 힘으로 이상화 시인의 고택은 빼앗긴 들의 봄을 염원했던 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었다.

이상화 고택 앞에는 서상돈 고택이 자리하고 있다. 서상돈 선생은 일본에게 진 나라의 빛을 갚자며 '국채보상운동'을

주장한 민족 운동가이다. 서상돈이 살았던 고택을 현재 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민족운동의 혼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상화고택과 서상돈 고택 주변에는 계산성당과 대구제일교회,약령시장기념관등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잘 보여주는 유적과 유물들이 많다다.

10일 고택 역사여행을 마친 영창중학교 오대양은 "역사 여행을 통해서 우리 근대문화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월요일이 휴관이므로 헛걸음하는 일 없도록 하는 것도 유의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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