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임산부의 날 '배려'로 행복한 경주시 임산부
경주시는 제6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30분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Love 아가 마중데이 임산부권리선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인 10월과 10개월의 임신 시간을 의미하는 날로,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되었다.
이날 행사는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모성 및 출산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경주시보건소와 동국대학교 주관, 경상북도와 아이낳기 좋은세상경북운동분부의 주최로 마련되었다.
기념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김미경 경주시 보건소장, 김영종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이 참석해 임산부의 권리와 출산의 소중함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였다.
서라벌 문화회관에서는 임신·육아 관련 정보 안내, 홍보관 운영 및 임신, 출산, 임산부 배려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경주시 보건소는 행사장을 찾는 임산부에게 맞춤형 건강상담과 임신·출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처치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경주시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및 각 시민대표이 임산부 권리 선언식을 개최하며 임산부 권리 선언문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8월 개최한 아가사랑 UCC공모전 수상작 시상 및 상영과 '자녀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최정윤(그로우이앤씨 대표)대표의 특별강연이 진행되었다.
특히 경주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임산부 배려 MOU를 체결했다.
현재 경주시의 출산율은 1.26으로 현행 추세로 진행될 경우 10년 내 생산가능인구감소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OU는 경주시, 경상북도, 동국대학교가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경주지역 각 기업 및 대학교가 공동으로 출산장려 지원제도를 확산하고, 임산부 배려 솔선이행을 협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확대해 각 읍면동 및 동국대 경주병원, 대명콘도, 경주드림센터, 농협 하나로마트에 설치를 하는 한편, 동국대 경주병원과 농업협동조합에 임산부전용계산대를 설치하고, 시내·시외버스에 임산부 전용석을 30석 이상 설치하자는 협조가 담겨져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저출산 대책에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사회적으로 임산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임산부를 배려하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확대 운영 및 사회 속 임산부를 배려하는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청 내 보육시설을 신축하고, 다자녀 양육 공무원 당직 비상근무배려, 임산부 전용주차장설치, 직원들에게 전자파차단건강앞치마 대여 등 임산부배려 출산분위기를 장려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경주시청 주차장에 임산부와 장애인 전용 주차칸을 설치 해 임산부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임산부 직원의 경우, 전자파 차단을 위한 '전자파 차단 건강앞치마'를 대여해 임산부 건강챙기기에 앞서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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