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상중 정미애 교사, 대한민국 NIE 공모전 대상

대구 경상중 정미애 교사가 '2011 대한민국 NIE(신문활용교육)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화제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의 학교 신문, 신문 만들기, 신문 스크랩 등 5개 분야에 걸쳐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6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연 시상식에서 정 교사는 NIE 교안'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단상에 올랐다.

정 교사는 음악 수업에 NIE를 접목한 아이디어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문기사를 본 뒤 음악회와 공연 소식 등을 묶어 기록하고, 공연 감상을 적는 공간을 함께 엮은 '음악 달력 만들기', 신문 기사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보는 '랩 음악 만들기' 등 15가지 아이디어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정 교사는 이번 학기 2학년 음악 수업에 이런 아이디어들을 직접 적용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사평도 후했다. 음악 수업과 NIE를 엮어낸 발상이 독특해 창의력이 돋보일 뿐 아니라 아이디어 자체도 뛰어난 수준이라는 평가가 따른 것.

정 교사 외에도 지역에서 다수의 수상자가 나왔다. 신문만들기 부문에서 구암고(박임비, 이영인, 김희지, 김숙희)가 우수상, 노예은(운암초 6년) 양이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의 학교신문 부문에서는 경일중의 '느티나무'가 본상을 수상했고 신문스크랩 부문에선 오다은(정화여고 2년) 양이 대상, 권준성(구암고 1년) 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 교사는 "NIE가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관심은 가졌지만 막상 음악 수업과 어떻게 조화, 적용시킬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며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수업을 하는 즐거움이 컸는데 이 같은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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