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대구대 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인도로 떠나는 신화 여행'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011 한국과 인도의 문화 교류의 해'를 맞아 기획한 다문화 특별전을 대구대가 유치한 것으로, 인도 유물 특별전과 더불어 특별강연, 인도 영화 상영,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한 대구대 박화순 중앙박물관장은 "3억 3천의 신이 있다는 '신화의 나라' 인도는 4대 문명 발상지이자, IT와 발리우드로 대변되는 문화산업의 강국"이라며 "이번 전시는 인도의 신화 여행을 통해 인도인들의 저변에 깔려 있는 상상력의 원천을 만남으로써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5일 개막식에는 스칸드 타얄 주한인도대사 내외를 비롯해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김양식 인도박물관장 등 많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스칸드 타얄 주한인도대사는 개막식 후 직접 인도의 문화를 소개하는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전에는 '춤의 왕, 시바 나타라자' 등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인도의 신상(神像)과 신화(神畵) 122점이 선보인다. 청소년들에게는 유익한 체험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6세 이상 단체 어린이 관람객들은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면서 인도의 다양한 신과 신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인도 전통 복식을 입어보거나, 빈디(이마에 붉은 점) 체험도 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 기회도 마련돼 있다.
또 특별전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대구대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영화로 떠나는 인도 여행'을 테마로 '내 이름은 칸' '인도로 가는 길'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11편의 인도 영화가 선보인다. 박물관 측은 "우리와는 다른 인도 문화를 경험하며 글로벌 문화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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