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김천·충북 영동·전북 무주 '삼도봉 화합행사'

"3도 시·군민 안녕·공동발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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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충청도민들의 화합의 장인 삼도봉 행사가 10일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에서 3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호남, 충청도민들의 화합의 장인 삼도봉 행사가 10일 민주지산 삼도봉(해발 1천176m) 정상에서 3도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등 3개 시'군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인 삼도봉 행사는 올해 23회째를 맞는다.

이날 기원제를 시작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3도 시'군민들의 안녕과 풍년, 태평 및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특히 최근 삼도봉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발전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힘을 모을 것을 염원했다.

또 정근재 김천문화원장의 3도 시'군 교류협약서 낭독에 이어 준비해 간 떡과 음료 등을 나누며 한자리에 어울려 정다운 사투리로 덕담의 주고받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삼도봉 행사는 1989년 시작해 주민화합과 공동발전, 접경지 재난사고 공동대처 등을 목적으로 매년 10월 10일 3개 시'군 문화원이 번갈아 주관하고 있다.'영원한 우정'을 상징하는 뜻에서 3마리의 용과 거북이가 해와 달을 떠받치는 형상의 기념탑(높이 2.6m) 등을 삼도봉 정상에 세웠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삼도봉 화합 행사가 지역간 대립의 벽을 허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도봉 권역 공동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삼도봉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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