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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14년간 지옥같은 삶"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14년간 지옥같은 삶"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공소시효 만료 6개월을 앞둔 14년 6개월만에 미국에서 검거됐다.

소식을 접한 피해자 조중필군의 어머니 이복수씨는 11일 오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4년간 지옥에서 사는 기분입니다. 한국으로 데려와서 재판받아서 처벌받아야 합니다. 사람을 죽였는데요…."라며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자기가 떳떳하면 왜 도망을 가겠냐며 법이 좀 바로 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처벌을 받길 바랬는데 재판 후 범인들이 사라졌다"며 "한명은 미국으로 한 명은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잘 산다는 현실이 허망했다"며 수사와 재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나라에 과연 법이 있나 싶었다"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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