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다문화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 부모 되기' 프로그램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다문화가정 평생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31개 대학과 평생교육기관이 신청했으며, 도시형에는 '부산시 시민 도서관' 등 5개 기관이, 농촌형은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6개 기관이 뽑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경북 청도군에서 50명 내외의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모집해 일주일에 1, 2회 총 60시간 다문화가정의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도군은 최근 10년간 급격히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상당수의 다문화가정이 결혼 5년 미만의 결혼 적응기를 겪고 있으며 언어, 문화 장벽으로 인해 가족관계, 자녀양육과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들이 고려돼 선정됐다.
'다문화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부모 되기'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대구대 교수와 다문화 상담 전문가, 청도군 지역 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결혼이주 여성과 그 배우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가족관계와 효과적인 자녀교육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가족 캠프를 통해 가족의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다른 가족과의 유대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연희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은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 복지, 교육 등 서비스 지원에 대한 정보 제공과 네트워크 구축 또한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이들을 위한 지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지 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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