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01년보다 1.7배 증가했다. 경북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19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의 고령인구 비율은 10.5%로 전국 평균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01년 6.7%에 비해 1.7배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금의 증가속도라면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소년인구(0~1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68.8명으로 전국 72.4명보다 3.6명 적은 수준이었으며, 2016년에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추월할 전망이다.
경북의 경우 고령인구 비율이 16.4%로 전국 평균 11.3%보다 높았고,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01년 11.9%에 비해 1.4배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령화지수는 116.5명으로 전국 72.4명보다 크게 높았다. 2009년에 이미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넘어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다. 현재 생산가능인구(15~64) 4.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고, 생산가능인구 1인당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전망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경북지방에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2021년에는 생산가능인구 3명이 1명을, 2030년에는 2명이 1명을 부양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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